행복의 비결은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옛말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안에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 못지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입니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런 잡념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이 끼어들지 않습니다.

내 마음이 충만하기 때문이죠.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목이 말라합니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지만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해 있습니다.

크고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지 않겠습니까?

산길을 지나다가 무심히 피어있는 한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 할 수 있습니다.

그 꽃을 통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 한 통화를 통해서도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 데 있지 않는 듯 합니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서 늘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