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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는 상황에서

우야씨의 일상 2008. 12. 3. 11:21

질문

아이가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혼이 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그런 속상한 말들을 하더라구요.울기도 하구요. 아마도,제가 아이의 그런말에 좀 민감하다는걸 아이가 아는거 같아요.(제가 좀 심각하게 받아드렸었어요. 그런데, 상황을 보면 아닌거 같아서 지금은 좀 무뎌진편이에요) 제가 어디서 봤는데요. 아이들은 영악해서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되면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운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거 같으면 바로 무시하던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하던데요. 실제로 울려고하면 무시를 해도 될까요?
저희 아이는 제게 얘기를 잘해요. 화가 나는게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하고 친구들에겐 화내지 말라고 했는데요.
저처럼 이렇게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가요?? 아님 스스로 부딪히더라도 해결하게 나둬야 할까요?
그리고, 아이가 어리지만 스스로 학습이 잘된 아이에요.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평소엔 전혀 그렇지 않은데,어느 땐 급격히 자존감이 낮은 아이처럼 말을하구요.이 영향도 엄마의 칭찬을 많이 못 받아서 그런거 같아요. 주변에서는 칭찬을 많이 하는데..정작 엄마는 그렇지 않으니까 그랬던거 같아요.그래서, 지금은 아이에게 네가 최고고 너를 제일 많이 사랑한다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많이 달라지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이 매번 반복이 되는데요. 3살짜리 동생도 많이 영향을 준 듯하구요. 책에서 읽은 대로는 아니지만 아이에게 해주는 많은 긍정적인 말들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답변

아이들은 부모님 특히 엄마와의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얻고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얼마나 안정적이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 형성과 일상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지요.
또 아이에게 부정적인 경험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스스로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겉으로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아이일수록 오히려 실제로는 낮은 자존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에 이럴 때도 유의하셔서 살펴 보시구요.
우리 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은 모든 부모님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충분히 관심 가져 주시고, 충분히 사랑 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 주신다면 우리 아이는 인생의 등불을 점점 더 환하게 밝힐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