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만다라 미술치료

우야씨의 일상 2008. 1. 10. 18:57

만다라 미술치료

* 만다라의 정의

 만다라(Mandala)는 고대인도 범어(산스크리트)에서 비롯된다. 만다는 중심, 본질을 의미하는 접두어이고, 라는 소유, 성취를 의미하는 접미사이다. 즉 만다라는 ‘중심과 본질을 얻는 것, 마음속에 참됨을 갖추고 있거나 본질을 원만히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다라는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 종교, 건축양식, 불교회화 등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만다라의 총체적 의미를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다라는 개인적 삶의 영역, 즉 소우주 영역을 나타낸다. 융에 의하면 만다라는 원형적 통일체를 상징한다.(jung:1962) 이것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꿈이나 무의적으로 그린 그림을 통하여 원형적 상징언어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둘째, 만다라는 우주적 영역을 나타낸다. 인간은 우주의 질서와 조화의 신비 속에서 항상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마음의 고향을 찾고자 한다.

 셋째, 만다라는 신적인 영역을 나타낸다. 만다라는 가시적 원형으로서 수많은 종족의 다양한 문화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예를 들면 그림을 시작하는 나이가 된 어린이들은 원의 형태를 가장 많이 그린다. 어린이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배우지 않아도 원으로 사람의 얼굴과 꽃과 태양 등을 표현한다. 또한 세계의 여러 문화유적을 통하여서도 알 수 있다. 이집트의 신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남태평양 등의 전통문화에서 만다라는 우주를 상징하며 창조신화를 표현하고 있다. 원으로 표시한 12개의 동물자리, 원으로 표현한 사계절, 태양과 달과 별의 원형적 운행, 멕시코의 원형 태양석인 아즈텍 달력, 그리스 크레타의 미로, 영국의 스톤헨지나 동굴벽화의 그림 등이 대표적인 만다라 상징 형상이다.

만다라형상은 동서양 문화권에서도 초월적이고 정신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티벳의 만다라 불화, 중국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태극 형태, 그리스도교 미술의 성화에 표현되는 예수와 성인의 후광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만다라에 대한 개념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만다라를 연상시키는 동그라미, 나선형, 그리고 고대인들의 암각화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대인류의 삶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 일원상으로서의 만다라


 일원상으로 나타나는 만다라를 통해서 일원상이 제의식에서 성스러운 느낌을 초대하고 수용되어 왔다는 것은 새삼 놀랄 일이 아니다. 예를 들면 하이티의 토속종교인 부두(Voodoo)교의 사제들은 그들의 의식에서 신을 초청하기 위하여 땅에 일원상을 그린다. 또 북미 원주민들 중에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은 원무를 추고 창조자의 지시를 바라는 주문을 외우는 것으로 성스러운 작업인 방패 만들기를 시작한다. 어떤 제의식 에서는 무아경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 원무를 추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강강술래도 이와 비슷한 의식의 집단 행동이 아니었나 한다. 에스키모 인들은 오랜 기간동안 돌에 반복적으로 동그라미를 새기는 규칙적인 리듬에 의하여 몽환적 상태에 들어간다. 더비(Dervie, 중동지방의 수피종교의 신봉자:역주)들은 원형으로 둘러서서 빙빙 돌아가는 그들의 춤을 통하여 성스러운 천상의 조화에 참여한다. 북미대륙 평원지대에 살던 원주민들의 태양을 위한 춤의 절정은 기둥 꼭대기의 밧줄에 매달린 채 허공에서 기둥을 중심으로 원형을 그리며 반복하여 돌아가는 때라고 한다. 제의적인 일원상속에서는 일상적인 것이 성스러운 것으로 변한다.

 만다라는 전통적으로 개인의 정신을 집중하게 함으로써 내면의 질서를 생성시키고 내면의 자기에게 의미를 부여하게 하는 명상의 도구로 알려져 왔다. 융은 만다라가 “내면의 화해와 전체성을 지향하는 안전한 피난처”를 상징한다고 했다.(Jung,1973:100)인간의 신체적인 현실에서 상황파악을 해야하듯이 심리적인 현실에 있어서도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상황파악이 요구된다. 이렇게 만다라는 심리적인 상황파악을 가능케 한다.

 만다라의 또 다른 역할로는 만다라가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문화권도 있다. 예를 들어 나바호 인디언들은 모래 만다라를 통하여 상처와 병을 치유한다. 색 모래를 사용하여 환자의 몸에 만다라를 그리거나, 신성한 땅이라고 지정된 곳에 색 모래로 만다라 모양을 그린다. 만다라가 종교적 의례, 창조신화의 전례, 자연과의 합일, 자기발견을 위한 영성 체험, 치유 등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그려진다고 해도 인간은 만다라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자연과 우주와의 합일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만다라를 통하여 소우주인 인간과 대우주인 자연의 의미와 상호관계를 깊이 체험하게 된다.



* 미술치료로서의 만다라



 “ 만다라를 하루에 한 장씩 그리는 사람은 결코 심리적 문제에 시달리거나 정신병에 걸리지 않는다.”


 만다라는 명상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적 존재를 밝혀주고 균형을 이루는 힘을 가지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든 치료를 받아야하는 사람이든, 현대인 누구에게나 어떤 연령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특히 만다라의 명상과 그림을 통하여 이런 내적인 에너지의 통합을 필요로 하는 사람, 치료적 의미에서 만다라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만다라를 미술치료에 적용하는 중요한 목적은 환자가 만다라를 통하여 분열된 자신을 통합하고 삶의 본질, 자신의 중심에 이르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삶의 어떤 단계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만다라를 그림으로써 안전과 위로를 느낀다. 만다라를 그리는 데 심취하다보면 삶에서 겪게 되는 위기와 어려움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와 힘을 얻을 뿐만 아니라 성숙된 삶으로 향하게 된다.

 만다라를 그리는 목적은 자기 자신을 만나고 자신을 완성하는 것이다. 만다라를 그리는 활동으로 환자는 스스로 자아치료의 과정에 참여하여 자신 속에 깊이 잠자고 있었던 잠재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삶에 의미를 찾게된다. 또한 주위의 사물과 자연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갖게되며 자연과 나아가 우주와의 일체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심리적, 정신적으로 방향감각을 상실한 환자는 만다라 명상과 그림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중심으로 접근함으로써 삶의 중심을 찾게된다.

 만다라의 치료적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 진다

- 고요하고 침착해 진다.

- 자신의 중심을 발견하고 자신의 힘을 얻는다.

- 주변의 현실을 새롭게 받아들인다.

- 자기 자신과 우주 만물의 모든 생명체와 일체가 되는 것

- 자기 자신을 수용하며 자기소외를 극복한다.

- 자신의 영감과 창의성에 관심을 갖는다.

- 갈등상황을 더 쉽게 극복한다.

- 자신 안에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며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자신의 에너지를 조정할 수 있으며, 역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만다라와 미술치료         정여주 (학지사)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    수잔핀처 (학지사)

-색채심리                  스에나가 타미오 (예경)



나를 찾아 떠나는 만다라 여행


 

첫 번째 여행

두 번째 여행

세 번째 여행

주제

만다라야, 만나서 반가워!!

만다라야, 함께 노올자!!

만다라야, 안아줄래?!

목적

만다라의 이론을 알고 실제를 경험한다.

만다라를 ‘나’에서

‘우리’와 함께 공유하며

가치관의 세계를 확대한다.

만다라를 내 안의 근원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언어로 승화한다.

활동

색으로 만나는 만다라

-만다라 색칠하기(개인)

야외에서 체취한 자연소재를 이용한 만다라

-모둠별 활동

만다라 일기쓰기

-개인

준비물

색연필, 만다라 원본그림

자연소재(식물, 흙 등), 풀,

전지, 가위

A4용지,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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