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herapy♥

투사적 그림검사

우야씨의 일상 2008. 1. 13. 11:10
 

 투사적 성격평가 : 투사적 그림검사

1) Drawing 검사의 해석 및 유의사항

1. Drawing 검사의 의의

• 그림은 인간의 기본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문자가 생기기 훨씬 이전인 원시시대부터 사람들은 벽화나 토기의 그림 등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기록해 두었음이 발견되어 오고 있다.

또한 사람은 글을 배우기 전인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떤 형태가 되었든 ‘그림’으로 자기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프로이드 또한 정신과 환자들도 말보다는 오히려 그림을 통해 자기를 전달하는 것이 보다 용이하다고 말한 바 있다.


2. 해석방법

1) 해석 시 유의사항

그림 검사의 해석 시에는 형태분석과 더불어 질문을 통한 내용분석을 모두 고려해야 하며, 한 장의 그림만으로 해석의 결정적인 증거를 삼아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사람그림에서 이목구비가 생각된 양상은 대개 정신분열증 환자에게서 잘 나타나지만 정상인도 이러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그림 검사가 피검자에 대한 많은 함축적인 정보를 주기는 하지만, 여기서의 결과만을 가지고 지나친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 검사 자료, 피검자의 개인력 및 면담에서 얻은 임상적 인상 등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2) 해석방법

(1) 검사 시의 태도와 소요시간

검사 시에 보인 피검자의 태도에 따라 같은 그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부묘사가 불충분하고 생략된 부분이 많은 그림이라도, 피검자가 성실히 그렸을 때와 불성실하게 그렸을 경우 그 의미가 다르다.

그림을 그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지나치게 길 때, 지시를 하고나서 한참 동안 그리지 않는 경우는 그 그림이 피검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그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어떤 갈등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을 지나치게 빨리 그릴 때는 그릴 당시에 충동성이 엿보이며, 지나치게 오래 그릴 때는 한번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강한 저항이나 거부라면 억지로 그리게 해서는 안 된다.


(2) 지우개의 사용

• 알맞은 지우개 사용과 그에 따른 그림의 질적 향상 : 유연성 / 만족스런 적응

• 과도한 지우개 사용 : 불안정 / 초조, 자신에 대한 불만, 불안 / 조력에 대한 욕구, 신경증(특히 강박 장애에서 자주 보임)


(3) 위치

• 용지의 중앙 : 정상 / 안정된 사람

  - 정확히 중앙인 경우 : 불안정감 / 완고성(특히 대인관계의 융통성 결여)

  - 아동의 경우 : 자기중심성 / 정서적 행동 경향

• 용지의 가장자리 : 의존적 / 자신감 결여

• 용지의 왼쪽 : 충동적인 행동화 경향 / 즉각적인 욕구 충족 추구, 내향성, 자기중심적

• 용지의 오른쪽 : 비교적 안정되고 통제된 욕구, 욕구 충족의 지연 / 정서적 만족보다는 지적 만족을 선호, 외향성, 환경의 변화에 민감

• 용지의 위쪽 : 욕구 수준 높음 또는 에너지 수준은 낮은데 과잉보상 방어를 함. 공상을 즐김 / 야심이 높음 / 성취를 위한 투쟁, 냉담 / 초연 / 낙천주의

• 용지의 아래쪽 : 불안정감 / 부적절함, 우울경향, 구체적이며 현실적 사고경향, 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격

• 용지 위쪽의 왼쪽 모퉁이 : 퇴행 / 미성숙 / 불안정감 / 철수와 공상

• 용지 위쪽의 오른쪽 모퉁이 : 불쾌한 과거를 억제하고 싶은 욕구 / 미래에 대한 과도한 낙관

• 어느 쪽 모퉁이든 : 철수 경향

• 종이의 아래쪽이나 가장자리에 그림 : 불안정감 및 낮은 자기 확신과 관련된 지지 욕구 / 불안, 의존경향 / 독립적 행동에의 두려움 / 새로운 경험을 거부하는 경향, 환상에 심취, 종이 아래쪽에 작고 의미하게 그린 경우 : 우울

• 종이가 모자라서 그림이 완성되지 못하는 경우 : 뇌손상

  - 아래쪽이 모자란다면 : 과도한 억압, 혹은 폭발적 행동화 가능성

  - 왼쪽이 모자란다면 :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고착, 강박적 행동의 가능성

  - 오른쪽이 모자란다면 : 불쾌한 과거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욕망

  - 욕망이 모자란다면 : 환상의 과용


(4) 선의 강도

• 이는 피검자의 에너지 수준에 대한 지표로, 그림의 어떤 특정 영역을 진하게 그리는 경우는 그 부분에 대한 고착 또는 그 부분이 상징하는 것에 대한 억압이나 적대감을 나타낸다.

  - 강한 선 : 자신감이 있는 피검자, 주장적 / 독단적 / 공격성 / 분노 감정, 기질적 뇌손상 / 극도로 긴장되어 있는 피검자

  - 흐린 선 : 우유부단 / 겁 많은 / 억제된 성격. 낮은 에너지 수준. 감정 표현에 있어서 억제와 억압, 위축, 지능이 낮은 피검자

  - 흐린 선의 아동 : 에너지 수준이 낮은, 억제적 성격 / 강한 억압 / 박탈이나 거부의 경험


(5) 크기

• 20㎝ 정도의 크기에, 용지의 2/3 정도를 활용하여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림의 크기를 통하여 피검자의 자존감, 자기상, 자기 확대의 욕구, 공상적 자아 등에 대한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지나치게 큰 그림 : 공격적 / 행동화 경향 / 낙천적 / 과장적 경향. 부적절감을 보상 또는 억압 방어함

  - 지나치게 작은 그림 : 열등감 / 부적절감 / 자존감 낮은 / 불안, 수줍음 / 위축 / 과도한 자기억제 / 철수 경향, 퇴행적 / 의존적 경향 /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축된 행동, 자아 구조가 약하거나 자아 강도가 낮음, 강박적 성향, 종이의 위쪽에 위치할 경우 : 낮은 에너지 수준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한, 과동한 낙천주의를 나타냄


(6) 그림의 선

선의 방향

  - 수평선 강조 : 약함 / 두려움 / 자기 방어적 경향 / 여성성

  - 수직선 강조 : 남성적 주장성 / 결단력 / 과잉활동성

  - 곡선 강조 : 유연성 / 관습을 좋아하지 않음

  - 경직된 직선 강조 : 경직성 / 공격성 / 억제적 경향

선의 길이

  - 긴 획 : 행동을 잘 통제함(억제적일 수도 있음)

  - 짧고 이어지지 않는 선 : 충동적 / 흥분하기 쉬움

선의 질

  - 망설임 없이 확신에 찬 선 : 안정성 / 일관성 / 의욕적

  - 끊긴 곡선 : 우유부단 / 의존적 / 감정적 경향 / 복종적

  - 들쭉날쭉한 선과 가장자리를 강조 : 공격성 / 충동적 행동화 경향 / 불안

  - 스케치된 선 : 불안정감 / 소심 / 정확함과 신중함에 대한 욕구 / 우유부단 /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과대경향

  - 청소년의 경우 : 나쁜 자기개념 / 낮은 자기 확신 / 갈등

  - 끊기지 않고 곧은 선 : 재빠르고 결단력 있음 / 자부심 강한 / 주장적



3. 미술치료의 개념

• Art Therapy 는 미술치료를 일컫는 용어이며, Arts Therapy는 예술치료를 일컫는 용어에 해당된다. 예술치료는 미술치료, 무용치료, 음악치료 등의 여러 분야의 예술을 활용한 치료들을 종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미술치료라는 용어에는 미술(art)과 치료(therapy)라는 두 가지가 접목되어 있다. 즉, 미술치료의 본질은 다양한 미술매체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