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herapy♥

[스크랩] 장애아동과 미술치료

우야씨의 일상 2008. 1. 15. 17:03
1) 시각장애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시각장애아동은 전맹과 약시로 구분되며 주로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다. 창작활동이 시지각에 기반을 두고 있어 다른 장애에 비해 보다 독특한 미술활동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맹의 경우(더우기 시각화가 어려운 선천맹의 경우)에는 자신의 작품 제작과정이나 작품의 감상을 할 수 없는 미술매체의 선택과 활동은 치료의 의미가 적어지기 때문에 그림, 서예, 감상활동 등의 영역에서는 특별히 고안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시각장애아동의 미술을 이해하는데는 두 가지의 견해가 있다. 그 하나는 회화(그림)자체를 시각적 예술로 범위를 한정하여 맹아동의 경우에는 시각적 표현이 무의미해지거나 불필요하다고 보는 견해이고, 또 하나는 시각적 표현이라고 해도 독특한 방법이나 자료를 활용하여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나름대로 표현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어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이다. 전자는 촉각적 표현에 강조점을 둔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아동이 자신 스스로 표현한 내용을 볼 수 없더라도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화적인 표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견해이다. 사실 시각장애아동이 음악이나 촉각적인 표현에서 다른 아동보다 우수하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이는 훈련과 학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시각이외의 다른 감각에 더 의존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시각장애 아동에게는 여러 가지 형태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함이 중요하다. 이것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수 없는 개념이나 실제 모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Rubin(1974) & Fukurai(1974)등과 같은 학자들이 지적했듯이 미술활동은 맹아동이나 약시아동에게 중요한 영역이 된다. 맹아의 경우에도 그리기(회화)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증대하는데 새로운 시각을 돌릴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정상아동이나 시각장애아동의 흥미나 관심은 근본적으로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아동의 미술활동계획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응용이 필요하다. 예컨대, 작업장의 일관된 선정, 여러 가지 색들을 담은 크기가 다른 용기, 또는 점자로 물감의 종류 표시, 물감 흘림을 방지하는 소품들, 무게를 다는 저울 등이 준비된다. 그리기 활동에서는 접시와 같은 매체를 이용하여 위치나 크기, 방향을 알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찢어 붙이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릴 때는 유도선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철망 같은 것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색채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색채별로 향료를 넣어 골라서 사용토록 한다. 또한 새로운 재료를 사용할 때는 차례로 늘어놓게 하고 작업시작 전에 촉각으로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도록 완성된 작품을 견본으로 제시한다. 특히 맹아동의 경우 자료상자를 만들어 자기 스스로 정리된 재료를 활용하여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 청각 장애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청각장애는 시각장애와 같이 감각장애의 하나이다. 농과 난청으로 구분되며 주로 시각을 통해 학습한다. 그들은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개념 발달이나 언어발달 등에서 상호 곤란성을 보이고 있다.

  미술 활동에서는 심신장애아동 가운데서 가장 일반아동과 비슷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아동이나 그들의 심리적 특성이 항시 고려되어야 한다. 즉, 그들은 시각장애보다도 감정장애가 오기 쉬우며 그들의 그림 표현은 때때로 고립감을 많이 나타낸다. 때문에 청각장애아동은 경험을 제공하고 경험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케 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언어로 나타내지 못하는 것을 그림으로 나타냄으로써 그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발산시킬 수 있다. 청각장애아동이나 언어장애아동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술활동은 심신장애아동의 언어 지도에도 매우 효과적이므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실천해 보기를 제안해 둔다.

  수화를 잘 못하는 치료사나 교사의 경우에는 몸짓이나 얼굴표정, 시각적인 제시 방법, 또는 문장표현 등을 이용하여 지도할 수 있다.  특히, 미술활동의 계획에 있어서는 모방학습을 중요시하여 구성한다. 그러나 청각장애아동이 다른 급우들의 미술활동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거나 모방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학습 목표를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더 많이 일어난다.

  청각장애아동은 추상적인 개념 학습에 곤란이 있고 이러한 개념들은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개발되어져야 한다. 가끔 이들 아동들은 너무 성급하게 한 두 경험을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예룰 들면  만약 아동들이 쟁반에 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으면, 미술 시간만 되면 매번 쟁반에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행동을 농아벽(deafism)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동들이 적절한 일반화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념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가능하면 구체적인 보기가 학습에서 제시되면 좋을 것이고, 교사와 밀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이미 배운 어휘 등의 개념을 강화하는 미술 수업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다.

  때때로 농아동들이 치료사의 지시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경험을 표현할 단어들을 모를 지라도 시각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 결국, 적절한 환경이 제공된다면 농아동의 미술적 발달이 정상아동과 크게 다를 바가 없으며, 어떤 의미에서 미술은 청각장애아동의 잠재적 소질이라고 볼 수도 있다.

  

  3) 정신지체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정신지체아는 교육가능, 훈련가능, 보호대상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지적장애와 적응행동에 결함을 지니고 있으므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있어서 인지적 발달적 행동적 접근을 적응함이 바람직하다.

교육가능 정신지체아의 경우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최소한의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환경에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적응력을 강조하는 프로그램과 직업능력 또한 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미술활동의 구성에 있어서 미술치료사들은 정신지체아들이 천천히 학습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교육가능 정신지체아들도 추상화된 일반화 능력에 문제가 있으므로 각 학습장면에서의 주의가 요구되며 교사는 이전의 경험으로부터 학습을 이행한다는 가정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죽, 미술 활동을 통해 조금씩 성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insight,1976)

  긴 시간동안 아동이 미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지만 정신지체아는 짧은 시간에 중요한 기능과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실패감을 맛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동을 그의 작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많은 피드백이 요구되며, 이러한 피드백은 아동을 격려하고 긍정적으로 강화를 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낱말이나 어떤 기능은 미술 학습을 통해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이 한번에 한 단계만 집중하도록 작은 단계들로 미술 학습과젠가 구성되어야 한다. 여기소 교사는 과제 분석의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쉬운 과제로부터 어려운 과제로 계열서이 있는 조직도 필요하게 된다.

  여러 가지 미술활동의 재료나 과정의 선택은 미술학습의 과정과 기능에 대한 아동의 표현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미술 학습자료나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제공되면 동기를 부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신체인식과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학습매체는 아동에 따라 다양화되어야 할 것이다.

  훈련가능 정신지체아동의 경우, 독립된 기능과 사회화  기능발달에 역점을 둔 교육프로그램이 요구된다. 교육과정에는 드라마, 노래부르기, 그림보고 토론하기, 이야기 듣기 등을 포함한다. 또한 고학년의 경우는 요리나 바느질, 정원 손질 등 직업적 기능을 배운다.

  훈련가능 정신지체아 문제 중 하나는 운동발달의 지체이다. 미술프로그램은 미술 학습매체, 도구, 재료 등의 적절한 사용 방법과 같은 기본적 기능배양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일단 이러한 기능을 습득하고 나면 아동은 표현을 위해 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미술교사는 아동들이 지닌 발달지체를 늘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난화(scribbling)와 같은 표현을 하고 있는 아동은 두 세살 정도의 미술 능력 발달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아동은 연필 그림(소묘)이나 회화 또는 자료 사용에 있어서 정상아동과 같은 기대를 하기 어렵다. 정신지체아의 미술 프로그램은 유치원 미술교육과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난화 단계를 넘어서길 가정하면서 아동들이 미술 재료를 이용하여 그들 자신의 표현력을 개발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즉 연필이나 물감을 사용한 학습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미술재료 가운데는 너무 단단하거나 액체 상태여서 선택의 제한성이 있다, 자료의 제한된 선택과 활동의 부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 짧은 활동의 반복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형성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아동은 짧은 집중력과 제한된 기억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4) 뇌성마비 아동이나 다른 신체장애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신체장애아동(지체부자유)의 경우에는 그들의 운동장애 때문에 다른 장애아동들과는 또 다른 작업환경의 준비가 요구된다. 미술프로그램에 있어서도 교사는 아동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개별화지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동이라면 세밀한 작품내용 보다는 의욕고취와 성취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중점을 둔다. 신체장애를 지니고 있는 아동이므로 미술 도구의 변형도 필요하다. 이를테면 손잡이가 얇아야 되거나 짧아야 할 경우 고무줄을 달아 주어야 할 아동도 있다. 도화지는 작업 테이블에 고정시키거나 물통이나 수채화 도구도 엎질러지지 않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의료적 조치가 허용된다면 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에서 작업하는 것이 이들 아동에게는 편리하다. 손을 이용할 수 없는 아동을 발을 이용할 수 있고 입으로 미술도구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어떤 아동은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헬멧을 머리에 부착시키기도 한다.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에는 다른 아동에 비해 넓은 작업환경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아동들은 보조적인 자료와 용구 등의 환경이 준비되면 미술 활동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들의 특성에 맞는 미술 활동의 개발을 위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5) 행동장애 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행동장애아동의 경우는 그들의 행동측정을 파악하여 부적절한 행동과 긍정적인 행동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개인 지도나 집단지도 모두에 적용되는 것으로서 심하게 엄격하지 않으면서 흐트러지지 않는 지도 방법이 중요하다. 따라서 일관성 있는 수업계획이 요구되는바 준비단계, 활동, 토론, 정리단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아동들이 현재 자기 위치를 알게 한다.

  또한 미술 활동 중에 게임의 형태를 도입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 이것은 아동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어떤 한계를 이해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사는 모두가 활동에 참가하도록 하거나 또는 몇 개의 과제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함이 좋다. 교사가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는 것 자체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좋은 직업 습관이나 노력은 격려 해주고 칭찬해 주고 특히 과제의 출발점에서 높은 성공요인을 유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쁜 작업습관이 유발되지 않도록 강화를 방지하고 잘못된 미술재료의 사용 습관 등은 벌의 기법보다는 정적강화가 좋을 것이다.

  치료사는 행동장애아동이 지닌 좌절감과 짧은 주의 집중력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주의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를테면 표현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느낌에 대한 긍정적인 윤곽을 제공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료의 배분과 협동을 강조하는 것이 요구된다. 때문에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협동심, 상호작용, 의사소통 능력 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행동장애아동은 미술치료사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 대상중의 하나이다 미술치료사는 정신역학적 방법이나 게스탈트요법과 같은 기법을 통해 특정 아동을 치료한다. 사실 미술 학습의 과정 자체는 치료의 근원이 된다. 이것은 미술을 생산하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어느 곳에서든지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교사는 치료사가 아니지만 미술의 질적 측면을 인식하고 접근함이 바람직하다.

  행동장애아동가운데는 특히 위축된 아동이 있다. 이러한 아동들은 미술활동초기에 쉽게 당황하거나 거부감을 지니게 되므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과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실시할 필요가 있다. 지나친 미술 활동의 강요는 아동을 더욱 위축시킨다. 이러한 아동에게는 흰색 종이보다는 미색지를 이용하고 테두리 기법이나 큰 종이에 큰 붓을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또한 핑거페인팅이나 분필로 칠판에 그림 그리기, 찰흙으로 만들기, 꼴라쥬, 신발에 물감 묻혀 찍기 등도 좋은  활동이다.   

  결벽증을 가진 아동의 경우는 작업복을 입히거나 손이 더러워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고 다른 아동들의 미술활동을 견학하는 것도 좋다. 예컨데 찰흙보다는 꼴라쥬가 좋고 치료사는 가족환경을 조사하여 부모의  양육태도를 바로 잡는 일도 치료에서 필요한 작업이다.

  공격성이나 과잉행동아동을 치료할 때는 그 원인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다. 공격성 아동들은 미술활동을 하기 전에 재료들을 파괴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찰흙과 같은 매체를 통하여 공격성을 표출시키고 이완해 줄 수 있다. 과잉행동아동들은 주의집중시간이 짧고 한꺼번에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조형 활동의 마무리가 다른 아동에 비해 늦어지므로 한번에 한가지씩 끝낼 수 있는 단순한 과제를 제공해 주면서 활동을 시킨다.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강한 아동들은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므로 활동성이 많은 작업이나 종이 찢기, 반복적인 활동인 모자이크 활동 등도 좋다.

 

  6) 학습장애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학습장애아동들은 정보처리과정이나 의사전달 또는 표현 등에 문제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애특성에 맞는 미술활동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예컨데 시각적 혹은 청각적 기억이나 계열성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경우에고 미술 활동이 계열성을 강화할 수 있는바 이는 미술 활동이 특정의 순서에 의한 단계적인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lerner,1972). 또한 미술 활동을 전개하면서 근감각과 촉각경험을 동시에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데 기본적인 기하학적 모형을 제시하면 아동들은 촉각으로 카드모형을 나타내거나 그들의 신체로 이러한 형태를 만들어 보일 수 있다.

  운동발달이 열악하거나 지체된 위축증의 아동은 미술 활동을 하기 전에 먼저 활동적인 내용의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아동 가운데는 특정의 행동수정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팀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미술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적절한 미술 학습에 보상체계와 같은 방법을 덧붙일 수 있다. 과잉행동아동은 쉽게 주의가 산만해져서 학습에 문제를 초래하므로 체계적이고 조화로운 자극을 제공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의 미적 구성이 요구된다.

  또한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은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지니고 있어 그들의 신체개념이 지체되거나 왜곡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harris,1963). 이러한 아동들은 자율적 학습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술 학습에서 격려와 개인지도가 필요하다. 일측성(laterality)에 문제가 있는 아동은 한 손만을 사용한다. 어느 손을 사용하느냐 하는 것은 교사의 계속적인 강화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또 고집성을 지닌 아동들은 지각적 신체적으로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어 교사의 지도가 부족하면 변화되기 어렵다. 지각은 학습된 행동이고 미술의 많은 부분이 지각발달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각장애아동에게는 미술 활동이 크게 도움이 된다.

  지각장애 아동은 전체적인 배경(윤곽)은 잘 보지만 부분을 잘 놓치곤 한다. 반면에 도형-배경 변별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은 퍼즐게임을 활용하여 훈련한다. 삼차원적 미술학습은 공간관계나 환경개념에 문제를 지닌 아동에게 도움이 된다. 시각적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과 한 물체와 다른 물체를 변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내용이 미술 활동에는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초적인 그림 그리기와 색칠하기 등은 아동들의 시각화(visual ization)에 중요한 활동들이다 시각화는 복잡한 지각능력으로써 본 것과 만진 것을 기억하는 능력과 그것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능력이 아동의 시각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기초적인 그리기와 색칠하기 학습은 가까운 과거의 일들(오늘 아침의 사건)이나 몇 개월 전의 일들(지난여름의 활동)에 기초하고 있다. 또 미래에 아동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각적 표현이 시각화에 도움이 된다.

  학습장애 아동들은 과제에 대해 쉽게 불만족을 표시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이는 아동이 미술활동을 하는데 있어서의 선택성과 한계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많은 학습 장애 아동들이 부정적인 신체 영상과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술 학습 내용에는 신체개념과 자아개념 발달을 돕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눈 부위만 그려둔 종이를 두고 나머지 부위를 완성하게 하는 것이나 종이나 천을 이용하여 포토 몽타쥬를 하는 것 등이 있으며 종이나 천 병 뚜껑 인형 등을 활용한 공작 활동이 있을 수 있다.  

 

출처:http://cat-song.co.kr/lec4_2.htm

출처 : 아프락사스의 미술치료
글쓴이 : 신지연 원글보기
메모 :

'♥Art Thera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술심리진단  (0) 2008.01.16
HTP의 구조적 해석-사람그림  (0) 2008.01.16
발달놀이 혹은 심리상담/심리치료와 관련이 있는 기관들  (0) 2008.01.13
미술치료  (0) 2008.01.13
투사적 그림검사  (0) 200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