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류분석이란?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TA)는 1957년 미국의 정신과의사인 에릭번(Eric bern)에 의해 창안된 인간의 교류나 행동에 관한 이론체계이자 동시에 거기에 의거하여 실시하는 치료요법이다.
TA이론은 일본에서 현재 심리치료내과나 심리임상의 현장에서 환자들의 이해나 치료에 쓰여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산업의 현장에도 폭 넓게 응용되고 있다. 그것은 TA가 자신발견의 방법으로서, 또한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기위해서, 알기 쉬우면서도 배운것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TA란 알기쉬운 자신발견의 방법으로 원활한 인간관계의 과학이다]라고 할 수 있다.
TA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그 철학)
철학이라고 하는 말이 어렵다는 인상을 주므로 여기에서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우선 TA에서는 [지금 이순간(Here and Now)]라는 대원칙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 이순간]에 살고 있고 존재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어딘가?]에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금 이순간]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에서 [과거와 타인은 바뀌지 않는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라고 결론을 짓고 있다.
우리들은 [자신이 아주 돈이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면 좋았을 텐데..] 또는 [그때 나는 이렇게 해야만 했었는데..]등등 이미 지나버린 사건이나 도무지 불가능한 자신의 과거에 한없이 구애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어머니가 이러한 분이셨다면 자신은 아주 행복했을 텐데..]라든가 [직장의 상사가 저런 사람이 아니라면 좋을텐데..]등등 타인이 바뀌어지기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TA의 [지금 이순간]에 살고있다는 대원칙은 양쪽의 사고방식이 창조적,생산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또한 TA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다.(OK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능력을 갖는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하고 그 결정은 바꿀 수 있다.
등의 기본적인 사고방식도 있다. 말하자면 TA는 성선설에 입각하여 다른 카운셀링이론과 마찬가지로 자율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과거와 타인은 바뀌지 않는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당연히 훌륭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2.3개의 욕구이론과 4개의 분석이론
교류분석은 전문적으로는 다음의 3가지 욕구이론
1)스트로크 이론(스트로크는 마음의 영양)
2)시간의 구조화 이론(인생 또는 매일의 시간의 사용방법)
3)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 구조 이론(대인태도의 문제)
과 다음의 4가지 분석이론
1)구조분석
2)교류형태분석(주고받기의 분석)
3)게임분석(게임이란 대인관계중에서 반복되어 지는 나쁜 습관)
4)각본분석(인생을 하나의 드라마로 보고 그 시나리오을 분석하는 방법) 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가지의 분석이론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데 비해 3가지의 욕구이론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우선, 아주 간단히 스트로크 이론과 시간의 구조화 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로크에 대해서
스트로크란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하나의 단위로 정의하고 있지만 [마음의 영양]이나 [승인욕구]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알기 쉬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에게 [안녕]이라는 한마디, [안녕]이라는 한마디가 되돌아 온다. 이러한 흔한 대화에서도 우리들은 스트로크를 교환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로크에는 상대를 좋은 기분으로 만드는 [긍정적 스트로크]와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부정적 스트로크]가 있다. 물론 긍정적 스트로크가 사람을 육성하고 성장시킨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무조건적 스트로크]와 [조건적 스트로크]라는 것도 있다. [무조건적 스트로크]란 상대의 존재에 주어지는 것으로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라든가 "당신은 나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등이 적절한 예일 것이다.
한편 [조건적 스트로크]는 상대의 행동에 대해 주어지는 것이다. "산수에서 100점을 받으면 장난감을 사줄께"등의 가르침이나 "핸드백을 사줄 꺼라면 잘 해보죠"등의 협상에 사용된다.
사람은 누구나 [무조건적 긍정적 스트로크]를 찾아 평생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트로크 이론이다.
인생의 시간 사용방법(시간의 구조화)
시간의 구조화란 사람들의 시간 사용방법으로 [폐쇄(틀어박힘)], [의식], [잡담(심심풀이)], [활동], [게임], [친밀]의 6가지 종류가 있다.
[폐쇄], [의식], [잡담], [할동]의 순으로 스트로크 교환은 농후해지게 된다. [폐쇄]란 자폐적이고 스트로크 교환이 없는 상태, [친밀]이란 연인끼리나 가족간의 단란함등과 같이 밀접하고 농후한 스트로크 교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對人距離도 가깝고 파탄하게 되면 쌍방이 상처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간의 구조화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게임]이다. [게임]이란 게임분석에서 다루겠지만 사람 사이에서 반복되는 참회후회의 나쁜 버릇. 우리들이 불쾌한 감정으로빠져 들었을 때 잘 생각해 보면 거기에는 일정한 형태가 있지 않을까? 사람도 장소도 다른 데 우리들은 [자신이 빨려드는 불쾌한 감정]에 빠져들어 있다는 것이 신경쓰이지 않는가? 그 감정은 과거에 수없이 반복되었던 그 사람 특유의 불쾌한 감정인 경우가 많다. 그러한 때 우리들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 게임에서 빠져나와 전향적이고 창조적인 매일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매일매일의 시간 사용방법을 분석하는 것이 시간의 구조화이론이다.
3.구조분석
1.마음속의 5인 가족
4가지 분석중의 기본은 구조분석이다. TA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3개의 나"를 갖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부 모의 자아상태 : Parent [P]"
*"어 른의 자아상태 : Adult [A]"
*"어린이의 자아상태 : Child [C]"
를 말합니다.
[P],[A],[C]는 정신분석의 "초자아""자아""이드(에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지만 자아상태라는 용어가 알기 어려우면 마음의 상태나 행동패턴이라고 바꿔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P]란 부모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인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부친적이고 비판적인 부모의 자아상태(Critical Parent : CP)와
모친적이고 양호적인 부모의 자아상태(Nurturing Parent : NP)로
나누어 지며
[A]는 성인으로서의 객관적인 마음으로 현실의 인식, 사물의 판단을 합니다.
[C]는 어린이의 마음으로
본능적인 자유분방한 어린이의 자아상태(Free Child : FC)와
부모의 안색을 보고 순응하는 듯한 어린이의 자아상태
(Adapted Child : AC)로 누누어 집니다.
이 마음속의 5인가족은 어느 누구의 마음속에나 다 있는 것으로 여러가지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응을 합니다. 또한 각각의 자아상태는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CP가 높은 사람은 규칙이나 규율을 중요시하고 이상이나 목표를 향해 추진하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너무 엄격해서 사람에 대해 지배적, 위압적으로 되기 쉬운 경향을 갖고 있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속의 5인가족 즉 마음속의 5개의 마음상태를 질문하고 그래프로 그린것이 "에고그램입니다"
질문시트 및 그래프 양식
4.기본적인 대인관계의 형태와
[누구나 갖고 있는 7가지의 삶의 습관]
에고그램의 패턴은 그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한 습관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7가지의 대표적인 에고그램 패턴을 [누구나 갖고 있는 7가지의 삶의 습관]이라고 하겠습니다.
1.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형태
에고그램 패턴에 의해 그 사람의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형태(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패턴은 그림 1~7에 나타난 7가지의 패턴중 아래의 4가지입니다.
1)원만 패턴(보통)
2)헌신 패턴(나이팅게일)
3)자기주장 패턴(도날드 덕)
4)갈등 패턴(햄릿)
이 4가지의 기본적인 패턴의 대인관계는 아래의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1)나는 OK, 타인도 OK(자타긍정)
나도 주위 사람도 모두 좋다고 하는 것
2)나는 OK가 아니지만(Not OK), 타인은 OK(자기부정,타인긍정)
주위의 사람에 비해 나는 형편없다고 하는 것.
3)나는 OK이지만, 타인은 OK가 아니다(Not OK)(자기긍정, 타인부정)
나는 항상 옳다고 하는 것
4)나도 OK가 아니고, 타인도 OK가 아니다(자타부정)
나도 형편없고 세상 사람들도 틀렸다고 하는 것
2.7가지 삶의 습관
대표적인 7개의 에고그램 패턴. 앞에서 설명한 4개의 패턴에 W형, M형, 우경사형을 더한 것이 [7가지 삶의 습관](그림 1~7)이다.
1)へ형 - - 원만 패턴(보통)
NP를 정점으로 하는 [へ]형의 애고그램을 나타내고 일반적으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적고 자타를 모두 긍정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패턴은 "인화"를 강조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성격을 바꿔 보고자 하는 사람은 이 형태를 목표로 한다.
2)N형 - - 헌신 패턴(나이팅게일)
NP를 정점으로 하고 FC를 낮은 점으로 하는 [N]형은 자기부정적이고 타인에게 의존적이다. 이 형태의 사람은 NP가 높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온정이 있지만 AC가 높으므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삭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분전환도 잘 할 줄 모르므로 싫은 감정을 쉽게 잊어버리지 못하고 자율신경실조증등의 스트레스 병이 되기 쉬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3)역 N형 - - 자기주장 패턴(도날드 덕)
CP, FC가 높고 NP, AC가 낮은 [역N]형은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자기주장형입니다. 결국 책임의 소재는 타인에게 있고 자신은 항상 옳다고 하는 자기반성이 부족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패턴의 사람이 가진 야망이나 욕망이 예술이나 예능 방면으로 향했을 때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좋게 말하면 예술가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V형 - - 갈등 패턴(햄릿)
양끝의 CP, AC가 높고 전체가 V형으로 되는 에고그램입니다. CP가 높으므로 "이렇게 해야 돼!" "이렇게 해서는 안 돼!"라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완전함을 요구하지만 마음속으로 갈등을 반복하고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책임감이나 사명감에 사로잡혀 있는 엄격한 자신과 타인으로부터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자신이 끊임없이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W형 - - 고뇌 패턴(베르테르형)
앞의 V형의 아류형태로 양쪽의 CP, AC가 높은데다 A도 높은 점이 특징입니다. CP, AC의 갈등상황은 V형과 같지만 A가 높아 현실을 음미하거나 분석하려고 하는 만큼 이 부분의 고민은 심각합니다. 자포자기나 침울한 상태가 되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6)M형 - - 명랑 패턴(우상형)
Np, FC 양쪽이 높고 다른 것은 그것보다는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패턴은 밝고 명랑한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즐거운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밝고 유쾌한 사람입니다.
7)우경사형 - - 완고 패턴(보스)
CP를 정점으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우경사형]의 특징은 한마디로 완고하다는 것입니다. AC가 가장 낮아 타인의 의견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습니다. 타인이 하는 일에 화끈대는 경우가 많아 두통이나 고혈압이 되기 쉬운 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www.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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