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코스모스와 연꽃을 닮은 아이들

우야씨의 일상 2005. 9. 21. 09:21

여름이 지나가는 끝 무렵 가족들과 황화코스모스와 연꽃 구경을 다녀왔어요.탐스럽게 핀 연꽃과 샤워꼭지처럼 생긴씨, 커다란 연잎들...

무더운 여름날 에에컨 바람속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풍선을 돌리고 노래와 율동을 하는 풍선아트 수업.

풍선아트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통합프로그램으로 황성동에 있는 신명어린이집6세 아동23명과 복지관 아동4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화요일만 되면 복지관 1층 강당에서는 여기저기서 빵빵~ 펑펑~ 풍선 터지는 소리, 노래 소리,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저는 주말만 되면 '다음시간에는 무슨 노래와 율동, 게임을 할까?'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이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율동 연습도 해 보고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강사 선생님과 다음 시간은 무얼 만들까 의논도 하고...

아이들은 장애, 비장애 상관없이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통합 교육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트 요술봉을 만들때는 하트 풍선에다'I love you'라고 써 너무나 성숙한 아이들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답니다.

또한 자기표현이 분명하고 무엇을 만들지 궁금해 하는 활기찬 아이들이 너무나 예뻐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항상 즐겁게 도와 주시는 자원봉사 선생님들도 너무 고맙습니다.앞으로 쭈욱 부탁드려요.~우리 풍선아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