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동의 유형과 교육지도

< 특수아동의 유형과 교육지도 >

최근 우리나라에는 점차 특수아동이 늘고 있어 특수아동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다.

특수아동은 말 그대로 일반아동과 다른 특수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교사가 일반아동을 가르치는 기준으로 그들을 가르치고 평가한다면

특수아동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인지능력조차 발휘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특수교육에 대한 심리학적 토대를 근거로

특수아동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아동이 갖고 있는 특수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이고 협동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야 하며 장애인도 스스로의 모습을 당당히 표현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삶의 모습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에 대해 특히 까다로울 수 있는 학습장애 아동, 정신지체아동, 정서・행동장애아동에 대해 그들이 어떤 심리적・행동

적 특성을 지니며 그에 따라 어떤 전략을 사용하여 교육시켜야 할지 알아보고, 특수교육의 의의와 동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⑴ 특수아동이란?
다른 아동에 비해 열등한 면을 더 많이 지니고 있는 아동들이 특수아동이다. 특수아동에게 일반아동과 동일한 환경조건이 주어지면 그들의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으로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특수아동에게 잘 훈련된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정신지체, 학습장애,

정서 및 행동장애, 지체장애, 의사소통장애, 자폐증, 청각장애, 시각장애, 외상성 뇌손상 및 특수한 재능 등으로 인해 한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일반아동과 현저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⑵ 학습장애아의 교육
① 학습장애아의 정의
학습장애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사항들은 IQ와 성취도 간의 불일치,

중추신경계 역기능의 가정, 심리적 정보처리과정상의 장애 그리고 환경적 불이익이나 정신지체, 정서장애 등의

다른 장애 역역에 기인하지 않은 학습문제 등을 들 수 있다.

② 학습장애아의 심리적・행동적 특성
* 지각-운동 협응 문제 : 지각운동 장애아들은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인식하고 재생하는 데 문제를 갖고 있다.

이런 아동들은 상징 변별이 곤란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 문자와 모양들을 거꾸로 보게 뙨다. 따라서 시각과 청각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정확하게 재생하거나 묘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 학습장애아들이 보이는 특성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ADHD 아동들은 또래아동들에 비해 운동량이 지나치게 많으며, 과도한 비목적적 운동으로 타인을 방해하며, 교사를 괴롭히고,

가족을 실망시킨다. 일반적으로 장애유아들은 주의력 결핍이란 문제를 지니고 있다. 주의력 장애아들은 부적절한 자극을 선별할

줄 모르기 때문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 사고와 기억 장애 : 학습장애아들은 시간, 청각, 지각 장애로 인해 과거에 경험한 정보를 기억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기억장애는 한 장면에서 배운 것을 다른 장면으로 일반화, 개념화, 추상화 시키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학습장애아들은

정산적인 지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고를 할 수도 있으나, 발달이 뒤지며, 문제해결전략이 뒤떨어진다.

③ 학습장애아의 교육지도
최근에는 학습장애아들에게 상위인지 전략 훈련과정인 자기교시(self-instruction), 자기조절(self-regulation),

자기 질문법(self-questioning) 전략 훈련과, 학업 전략 훈련, 상위인지 이해 훈련 및 기타 여러 가지 전략법을 인위적으로

가르쳐 문제를 스스로 계획, 점검, 수정, 평가하게 하여 문제 해결을 효율적으로 하게하고 있다.
먼저 정보 처리 과정과 이를 설명하고 있는 학습-사고 교수프로그램에서는 인간의 인지기능이란 출생 시에 그 능력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하나 조작, 원리, 태도, 학습습관과 같은 개념들을 포함한 인지 기능들은 주로 후천적으로 획득된다.

만약 이런 인지 기능들이 후천적으로 획득된다면 얼마든지 아동을 교수하여 인지를 수정할 수 있다.
상위인지 이론과 관련되어 교사가 해야 할 일은 첫째, 아동이 문제 해결을 할 때 여러 가지 변인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며 둘째, 문제 해결에 필요한 과정들을 아동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계획, 점검, 검사, 수정, 평가 등을

가르쳐야 하고 셋째, 마침내 문제 해결에 필요한 특정한 인지 기술을 사용하여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 등이다.

⑶ 정신지체아의 교육
① 정신지체아의 정의
최근에 제안된 2002년 정신지체정의에 따르면, 정신지체란 지적기능과 개념적, 사회적, 실질적 적응기술에서 심각한 제한이 

특징 지워지는 장애이다. 이러한 장애는 18세 이전에 시작된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정신지체 용어도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ies)로 바뀌고 있다.

② 정신지체아의 심리적・행동적 특징
정신지체아의 문제는 지능의 발달과 적응행동에서 특별하게 지체된다는 것이다. 정신지체의 정도는 매우 중요하며,

그 지체 정도에 따라 행동과 능력이 다양한 수준에서 제한 받게 된다. 정신지체는 연속체적인 관점에서 단지 학습에만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인 경도 정신지체아로부터 그들의 다른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거나 이동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아동들은 최중도 정신지체까지 존재한다.

* 학습의 특성 : 비록 정신지체아라도 다른 사람들처럼 같은 양식의 기초적인 것을 학습할 수 있지만 지적 기능의 모든 면에서

(개념 학습, 기억, 주의 집중, 그리고 언어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 정신지체아들은 초기 학창시절에 자주 실패감을 경험하기

때문에 미리 실패를 예상하고, 실패를 야기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결과적으로 낮은 소망과 목표를 설정한다.

이러한 실패의 예상과 회피적 경향은 동기유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 기억의 특성 : 정신지체 아동들은 대부분 단기 기억에 어려움이 있으며, 기억을 하기 위한 전략들 시연(rehearsal),

군화(clustering), 정교화(elaboration)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즉, 단기기억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적절한

학습 전략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지체아가 일단 정보를 충분히 익혔다면 그들의 장기 기억은 보통 정상인과 비슷하다.

* 언어의 특성 : 인지능력과 언어발달이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정신지체아의 언어 수준은 정상아보다 일반적으로 수준이 낮다.

정신지체아는 매우 느리게 언어를 배우며, 어휘의 양, 문장 길이, 문장 구성 등의 발달에서도 지체된다.

* 사회적 특성 : 정신지체아들은 종종 특별한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지체 없는 정상적인 동료들에

 의하여 잘 수용되지 못하고 거부되는 수가 많다. 이러한 거부의 주요 원인은 정신지체아가 또래들에게 수용되고 인기를 얻을

만한 많은 사회적 기술을 배울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