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똑똑하고 예의바르게 키우고 싶은 건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바람. 그런데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다. 앞집 엄마는 세 살배기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시킨다던데, 무작정 따라하자니 극성 엄마가 되는 것 같고 안 하자니 우리 아이만 뒤쳐질까 불안스럽다. 하지만 무릇 교육엔 때가 있는 법. 요즘 시중에는 ‘지금 꼭 해줘라, 나중에 해도 된다’를 꼭꼭 짚어주는 연령별 육아서가 등장해 화제. 챙겨 두면 유익한 우리 아이 나이별 교육 포인트!
3세 (13∼24개월) “수다쟁이가 되자”
3세 아이들에게 엄마가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성공적인 유아식 적응, 바른 식사 습관 들이기, 대소변 가리기와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이다. 유아식은 원칙적으로 간이 세거나 단단하지 않은 음식이어야 한다. 유아식을 할 때는 분유와 함께 먹이는 것이 원칙. 돌 무렵 두뇌 발달에는 철이 꼭 필요한데 생우유에는 철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동시에 잡아줘야할 것으로는 식습관이 있다. 우선, 가족이 먹을 때 함께 먹도록 한다. 그리고 먹는 동안은 식탁에 앉아 있도록 하며, 편식하지 않도록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3세 아이들에게 중요한 또 하나는 어휘력 늘리기. 아이가 말을 익히는 것은 수백번의 반복학습이며, 따라서 엄마는 아이 말에 맞장구를 치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
4세 (25∼36개월) “아이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하라”
4세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무한해지는 시기다. 자아가 발전해 독립심이 강해지는 때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싫어’ ‘안 해’ 등을 많이 쓰기도 한다. ‘미운 네 살’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어긋나는 것은 아이에게 무슨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시기에 나타나는 발달의 한 과정. 그렇다고 아이의 그런 행동을 고쳐주지 않으면 ‘버릇없는 아이’가 된다. 네 살 육아의 핵심 키워드는 아이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 엄마는 아이에게 되고, 안 되고를 정확하게 가르침으로서 세상에는 꼭 지켜야하는 규칙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다. 이 시기를 놓치고 나면 ‘버릇 잡기’는 배로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5세 (25∼36개월) “놀려라, 아이의 평생지능이 높아진다”
무조건 열심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열심히 놀면 성장판을 자극해 키가 클 뿐아니라 인지력도 발달시킨다. 현명한 엄마는 다섯 살 아이를 집안에 붙잡아두지 않는다. 놀리면서 아이가 세상을 통해 수학과 동화, 음악과 가까워지게 만든다. 다섯 살 아이들에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친구와 놀기. 심리적으로 엄마에게 의존하는 시기는 네살까지다. 다섯 살부터는 또래와 놀면서 신체활동과 언어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6세 (49∼60개월) “수의 개념 익히고, 영어공부 시작할 때”
엄마는 여섯 살에 아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아이가 무엇을 할 때 집중하는지, 뭘 하면서 좋아하는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엄마의 눈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여섯 살 아이의 엄마가 특별히 신경 써야할 것은 논리적인 아이로 키우는 것. 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 살에 중요한 또 한가지는 놀이를 통해 수 개념을 터득하는 것. 여섯살은 사물을 통해 수의 개념을 깨우치는 나이임으로 주사위 또는 사과나 과자 등을 활용해 덧셈, 뺄셈, 나눗셈의 개념을 깨치게 하자.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효과적인 것도 바로 이 시기.
7세 (61∼72개월) “취학 전 학습 능력 기초 다지기”
학교 적응훈련이 필요한 때다. 흔히 학교준비라고 하면 읽기와 쓰기 등 학습지도를 떠올리 쉽상. 하지만 그 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스스로 먼저 할 일 정하기, 한가지에 집중하기,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체력과 인내력을 길러주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 학습에 관한 궁금증이 있다면 서점에 가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 교과서를 살펴보면 아이의 학교 적응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일곱 살은 아이가 돈에 대해 알아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돈의 개념 및 중요성을 아이에게 인식시키도록 하자.
“나는 과연 똑똑한 엄마일까?” 현명한 엄마 체크리스트 □ 실수한 일은 한 번 더 시도하도록 용기를 준다. □ 하루 세 번 이상 껴안아주고, 세 번 이상 칭찬한다. □ 아이가 부를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맞추고 거리는 최대한 가깝게 한다. □ 이웃을 험담하지 않는다. □ 화낼 때는 마음속으로 열까지 세고 난 후 아이와 대화를 시도한다. □ 아이 앞에서 남편을 존중한다. □ 같은 일로 두 번 야단치지 않는다. □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 책을 읽어준다. □ 하루 20분, 아이와 산책을 즐긴다. □ 아이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 또래 친구들과 놀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 비싼 교육 기관에 현혹되지 않는다. □ 아이가 보는 앞에서 빨간 신호등일 때 건너지 않는다. □ 이웃을 만나면 먼저 다가가 상냥하게 인사한다. □ 아이의 질문을 귀찮아하지 않는다. □ 아이들마다의 개인차를 인정한다. □ 아이가 보내는 반응이나 신호에 민감하다. □ 육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선별할 줄 안다. □ 아이와 정한 원칙을 잘 지킨다. □ 애정적이고 아이의 자율을 존중한다. ※ 체크한 항목이 6개 이상이면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12개 이상이면 조금 분발하세요. 16개 이상이면 현명한 엄마입니다. |
*출처 : 중앙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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