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잘 우는 아이 교육하는 방법

어린 아이의 울음에 대해 너무 능동적이거나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대단히 그릇된 일이다. 
어린이들은 때때로 교묘한 심리술을 이용하여 부모들의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수가 있다. 
그 중 한가지가 '울보전술'이다. 
아이들이 울면 약해지는 사람들의 약점을 알고 무슨 일이든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면 울면서 생떼를 쓴다. 
사람들이 아이의 울음에 약해지는 것은 그 우는 행위가 괴롭거나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오해에서 빚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어린이가 길에 넘어졌을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어른도 아파서 쩔쩔 맬 정도인 것 같은데도 어린이는 울지 않는다. 
이렇듯 어린이는 괴롭거나 쓰라린 일이 있어도 웬만해서는 울지 않는다. 
그러나, 태연한 얼굴로 털고 몸을 일으켜 세우던 어린이가 어머니의 얼굴이 조금이라도 자기눈에 비치면 금방 울음을 터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같은 어린이의 행동으로 미루어 보면 어린이의 울음이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아픔이나 괴로움의 결과가 아니라 응석을 나타내는 행동임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이의 울음에 대해 너무 동정적이거나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대단히 그릇된 일이다. 
어린이는 괴로와서 우는 것이아니라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 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린이가 울면서 하소연 할때도 마찬가지이다. 우는데는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울음'으로 '하소연'을 통과 시키려는 속마음이 있을 뿐이므로 부모는 여러 말로 어린이를 달랠 필요가 없다. 
어린이들의 이런 심리전법을 막아내려면 먼저 '우는 일'과 '하소연 하는 일'을 완전히 둘로 분리시켜야 한다. 
그리고,'울고 있을 때'는 '하소연'을 들어주지 말아야 한다. 
'하소연'은 '울지않는 상태'에서 말하도록 하는 습관을 붙여준다. 
그러면, 두가지 행동에 대해 명확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면 단순한 '울음'은 응석의 표현으로서 단호하게 거절하고 '하소연'은 어떤 호소로서 차분히 들어주어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런 방법이 반복되면 어린이들의 '응석구조'가 점차 나아지게 된다. 
							

출처 : 현명한 부모와 교사와 어린이

글쓴이 : 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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