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현대화의 극치를 이룬 21C가 되면서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환으로 학자들은 사람들의 삶의 목적을 살펴보기 시작하였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목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녀 키우기, 후진양성, 혹은 인재양성과 같이 사람 키우기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우리가 자녀를 키우는 이유는? 인재를 양성하는 이유는? 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하여 학자들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다시 연구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우리 선조들이 그렇게 강조했던 “사람다운 사람”을 위해서이다. 연구팀들이 사람다운 사람의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주위에서 사람답다는 사람들을 선택하여 연구한 결과 그 사람들은 네 가지 주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 사람다운 사람은 그 어떤 특성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었다. 이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왜 그토록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왜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그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해 주고 있다. 매일 매일의 상담현장에서도 많은 이들이 중요한 인간관계를 상실한 고통으로 헤어날 수 없는 상태로까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기본적인 틀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혼 상담을 하게 되면 보통 세 가지 유형의 부부를 만나게 된다. 첫 번째 경우는 부부 둘 다 이혼을 원해서 더 이상 서로에게 기대지 않고 각자의 독립을 원하는 경우로 상담하는 동안 서로 곁에 있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두 사람의 의자가 서로에게서 멀어지는 H형의 부부이다. 두 번째 경우는 말로는 이혼을 원한다면서 싸워대지만 둘 다 아직 서로에게 많은 기대와 미련을 갖는 부부로 약간 떨어뜨려 놓은 의자를 서로 끌어 당겨 더 붙어 싸우는 A형의 부부이다. 마지막 경우는 한 사람은 이혼을 원하고 다른 한 사람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 경우로 변형된 A형의 부부이다.
대체적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경우는 상담이 원만히 이루어져 첫 번째 부부는 각자가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혼을 이끌어 주며, 두 번째 부부는 의사소통이나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어 다시 원활한 M형의 부부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영어문자 M처럼 서로 가사의 독립된 자아를 형성하면서도 상호의존할 수 있는 형으로 모든 인간관계의 이상형태이다.) 마지막 세 번째가 상담자에게 가장 어려운 경우로 도망가는 사람을 쫓아가는 사람에게 상대방을 쫓아가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쫓아가는 사람에게 누구누구의 아내로서 혹은 누구누구의 남편으로서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먼저 기르게 해주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경우는 상담이 원만히 이루어져 첫 번째 부부는 각자가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혼을 이끌어 주며, 두 번째 부부는 의사소통이나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어 다시 원활한 M형의 부부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영어문자 M처럼 서로 가사의 독립된 자아를 형성하면서도 상호의존할 수 있는 형으로 모든 인간관계의 이상형태이다.) 마지막 세 번째가 상담자에게 가장 어려운 경우로 도망가는 사람을 쫓아가는 사람에게 상대방을 쫓아가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쫓아가는 사람에게 누구누구의 아내로서 혹은 누구누구의 남편으로서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먼저 기르게 해주는 것이다.
첫 이혼상담 시간에 “왜 도망가는 사람을 제자리에 되돌아가게 하지는 않는가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쫓아가는 사람들을 제자리에 머물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부부관계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지.”라고 답하시던 교수님의 말씀이 상담을 접하면 접할수록 사실로 나타난다. 도망가는 상대방을 정신없이 허우적대며 쫓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제자리에 돌아와 자신의 삶을 성숙하게 이끌 때 도망가던 사람이 서서히 제자리에 돌아가 있는 상대방에게 눈을 돌려 M형의 인간관계를 시작할 경우에는 더욱더 교수님의 말씀이 예리하게 머리를 스친다. 내 자신이 상담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도 상담을 통하여 사람들이 점점 자신의 감정을 성숙하게 다루고 다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인간 관계적 성숙을 이루며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의 폭을 넓혀 지적 성숙을 이루고 일상생활에서 가치적 자율성과 양심을 발달시키는 철학적 성숙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의 삶을 재정립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심리학자인 에릭슨이 인간은 발달과정을 통해 이루어야 할 발달업무가 있는데 청소년기에 먼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자아정체감의 성숙을 이루어야 그 다음에 이어지는 장년기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한 점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즉, 현대인에게 가장 관심이 있고 중요한 인간관계의 출발점은 자신의 성숙으로부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두 번째 특성은 “leadership”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leader란 힘과 세력을 가진 사람으로 여기고 있지만 사실 leader는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사람(a better person)이 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leadership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로 인해 우리 자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인가? 나로 인해 우리 학생들은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인가? 나로 인해 우리 직장은 더 나은 직장이 될 것인가? 나로 인해 우리 사회는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인가? 에 ‘Yes"라는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학자들과 사회인들은 Leadership에 대해 여러 가지 정의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다운 사람의 특성을 연구한 학자들은 더 나은 사람을 만들 수 있는 leadership은 격려함에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격려는 다른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할 때마다 그에 대해 칭찬해 주어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성취한 것을 애정을 가지고 인정해주면 행복해지고 격려 받아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글_ 열린부모교육학회 김영희 교수(충북대학교 생활과학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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